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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항생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 "쿼럼바이오 심재현 대표" [혁신성장코리아]

작성자 닥터쿼럼 Dr.Quorum (qsimall.com)(ip:)

작성일 2021-06-18 10:40:12

조회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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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진행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출연 : 심재현 (쿼럼바이오 대표)


한상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인 <혁신성장> 키워드에 맞춰 한국경제TV가 야심차게 준비한 ‘혁신성장 코리아’ 진행을 맡은 한상춘입니다.
 오늘은 이 시간에는 슈퍼항생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 쿼럼바이오 심재현 대표모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쿼럼바이오, 먼저 기업 소개부터 간단히 해주시죠~

심재현: 저희 쿼럼바이오는 세균전문가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세균들의 쿼럼센싱을 억제하여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작년까지는 연구개발 중심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을 올리는 한해가 될 것이고, 내년 2020년 하반기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쿼럼센싱 억제제’를 개발한 ‘쿼럼바이오’의 핵심 기술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나요?




심재현: 세균들에게도 눈과 귀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세균들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하는 것이 쿼럼센싱이라는 겁니다. 
쿼럼센싱이란 세균들이 의사소통을 하는 수단으로 질병과 항생제 내성의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저희가 개발한 쿼럼센싱 억제제는 이러한 질병과 내성의 원인을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저희가 개발하는 쿼럼센싱 억제제는 태생이 다른 두가지의 물질이 있습니다. 하나는 직접 합성한 신물질입니다. 
슈퍼항생제, 치매치료제 등 의약품으로 개발하고 있고, 현재 단계는 FDA 전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물질은 우유에서 추출한 갈락토스입니다. 보통 사탕을 먹으면 충치가 생긴다고 알고 계시죠? 
그러나 이제는 사탕을 먹기만 해도 충치와 잇몸병이 예방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저희 쿼럼바이오는 그냥 먹기만 해도 충치, 잇몸병, 입냄새를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였고, 이미 임상시험, 논문, 특허로 효능을 입증하였습니다. 

제가 처음에 세균전문가라고 소개를 드렸는데,저희는 유익한 세균을 활용하여 화장품을 개발하였습니다. 
인류는 예로부터 세균을 이용한 발효음식을 많이 먹어왔고 이 발효 음식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쉬운 예로는 바로 청국장이죠.
발효는 좋은 성분으로 전환하여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희는 이러한 발효기술을 화장품에 적용하였습니다. 
흑미강 이온수발효 기술은 흑미의 성분을 기능성이 좋고 흡수가 잘되는 물질로 전환시킵니다.
 즉, 저희가 개발한 화장품은 주름, 노화방지 기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피부흡수가 잘 된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DNA탐침자 기술은 PCR없이도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기술입니다. 
요즘 결핵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결핵이 쉽지 않은 이유는 결핵을 진단하는데는 보통 6주 이상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DNA탐침자 기술을 이용하여 1시간만에 결핵을 진단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하였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와 관련된 제품 출시도 되었거나, 된다 의미일텐데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심재현: 갈락토스와 흑미강기술을 이용한 첫 제품으로 먹기만 해도 구강질병이 억제되는 
갈락토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와 공동연구를 통하여 개발된 흑미강 화장품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한상춘: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아이디어도 물론 중요하지만 실행할 수 있는 자금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창업 이후 적잖은 자금난을 겪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심재현: 맞습니다. 스타트업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자금조달입니다. 
당장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데 연구비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벤처캐피탈 문을 두드렸는데요, 쿼럼센싱이라는 기술을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어렵게 이해를 한다고 해도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이 없기 때문에 투자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으로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이 와디즈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이었습니다. 
저희가 2번의 크라우드 펀딩에서 모두 하루만에 목표치를 초과달성했습니다. 
기업당 모집한도가 있어서 투자를 못하신 분들이 게시판을 통해 꼭 투자를 하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한상춘: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것이, 기업에 대한 확신과 믿음 없이는 쉽게 성공하기 어려운데 
실제로 쿼럼바이오의 어떤 부분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보나요?

심재현: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요인은 과감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 문제, 도저히 해결이 안될 것 같은 구강질환 문제! 
어느 대기업도, 어떤 글로벌 기업도 풀지 못하는 문제를 쿼럼센싱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것에 투자자들은 열광을 하였습니다. 
또한 서울대와 공동연구를 통하여 기술의 신뢰도를 향상 시킨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크
라우드펀딩을 집단지성에 의한 투자결정이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집단지성이 저희의 가치를 인정했다는데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상춘: 최근 들어 <혁신성장 코리아>에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나오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다른 분야와 달리 자금 부분에서는 늘 어려움을 겪는 것 같은데,
 크라우드 펀딩으로 위기를 극복한 후 매출은 어떤 변화를 보이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심재현: 작년까지는 연구개발 단계였기 때문에 뚜렷한 매출은 없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합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서 조달된 자금은 연구개발 인력을 보충하고, 양산을 위한 시설과 설비에 투자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출시되는 갈락토스와 흑미강제품은 원료물질 그 자체로 출시됩니다.
 그리고 곧이어 이 원료물질을 이용하여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한상춘: 그리고 쿼럼센싱이라는 기술로 개발한 제품들은 그 자체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 진출시 많은 호응을 받을 것 같은데, 향후 해외 진출 계획은 없나요?

심재현: 쿼럼바이오의 기술은 이미 논문과 특허로서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였고, 킥스타터와 전시회를 통하여 마케팅을 펼칠 예정입니다.

한상춘: 바이오기업은 연구와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롱런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그렇다면 향후 개발될 아이템은?

심재현: 저희가 또 하나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것은 DNA탐침자 기술을 이용한 질병진단키트입니다. 
그 중에서도 결핵진단키트는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 인구의 1/3이 결핵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결핵보균자는 언제 발병할지 모르기 때문에 조그만 의심스러워도 바로 검사를 해봐야 하는데 확진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결핵진단키트는 6주가 걸리는 시간을 1시간으로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품화를 완성하고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한상춘: 함께 하고 있는 직원들은 어떤가요? 바이오기업들은 함께 하는 연구원들이 곧 재산 아니겠습니까?

심재현: 저희 같은 조그마한 스타트업에서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희 연구원들은 대부분 서울대, 고려대 등 소위 말하는 SKY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직원들을 스카웃할 때 이 말을 했습니다. 
“나를 믿고 따라와준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게 해 주겠습니다. 평생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했고 
모두 흔쾌히 제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직원들이 믿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시대에 발맞춰가는 아이디어, 좋은 기업 문화, 인재에 대한 남다른 애정,
 그리고 향후 성장 가능성까지 잘 되는 기업이 가져야 할 것들은 모두 잘 갖추고 계시기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혁신성장을 하고 계신 걸 텐데 이쯤 되면 저희가 꼭 하는 공식 질문이 있습니다. 
저희 프로그램 타이틀이 <혁신성장 코리아> 입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는 ‘혁신성장’이란 무엇인지?

심재현: 혁신이라는 건 새로운 것이죠. 쉽게 할 수 모방이 아니라, 하기 어려운 남들이 하지 않은 것, 
남들이 어려워 하는 것을 하는 것을 이뤄낼 때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정책 당국의 역할이나 지원이 꼭 필요할텐데 특히 바이오기업을 경영을 하는 입장에서 의견을 내신다면?

심재현: 두말할 것 없이 규제개혁입니다. 새로운 것은 항상 정부기관의 허가가 필요한데 새로운 것을 들고 가면 질문사항이 “기허가 사례가 있느냐? 
선진국에서 사용례가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혁신이라는 것은 결코 남들을 따라 해서는 이뤄낼 수 없는 것입니다.
 정부기관에서는 혁신기술을 산업화할 수 있도록 많이 지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상춘: 쿼럼바이오 심재현 대표님과 함께 했는데 끝으로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심재현: 저는 항상 저희 직원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남들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남이 하지 않을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저희 같은 조그만 기업도 전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연구를 하고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아인슈타운이나 스티브 잡스처럼 세상을 바꾸는 일을 조그마한 스타트업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한상춘: 쿼럼바이오, 심재현 대표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자리에서 또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출처 : 한국경제TV 김정일기자 2019.04.08   (http://www.wowtv.co.kr/)

첨부파일 347285_245052_194h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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